문재인 대통령은 24일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 관련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부산을 찾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하싸날 볼키아 브루나이 국왕과 정상회담을 가진 후, 오후에는 부산 에코델타 스마트시티 착공식에 참석을 시작으로 부산에서의 일정을 소화한다.

특별정상회의가 개막하는 25일에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과 만난다.

문 대통령은 이어 CEO 서밋과 문화혁신포럼에 참석하며 오후에 아세안 정상들과 한‧아세안 환영만찬을 갖는다.

이날 예정됐던 훈센 캄보디아 총리와의 정상회담은 훈센 총리의 한-아세안 특별정상회 불참으로 취소되어 프락 속혼 부총리 겸 외교부장관과 강경화 외교부장관의 회담으로 대체된다.

행사 둘째날인 26일에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세션 1·세션 2 로 나눠 진행되며, 이후 공동언론발표가 있다.

문 대통령은 아웅산 수치 미얀마 국가고문, 통룬 시술릿 라오스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이날 저녁에 메콩강 유역 국가들인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태국, 베트남 정상과 함께 한·메콩 만찬에 참석한다.

마지막 날인 27일에는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와 공동 언론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 일정을 소화한 후 서울로 올라와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와 정상회담을, 다음날인 28일 마히티르 빈 모하마드 말레이시아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는다.

청와대 관계자는 "정상회담과 맞물려 각국과 체결을 준비 중인 양해각서(MOU)도 굉장히 많다"며 "아세안과의 실질적 협력 성과들이 이런 MOU로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