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정부가 미화 7만817 달러 상당의 대북 인도주의적 지원을 하기로 했다.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은 스위스 정부는 지난달 31일 외무부 산하 스위스개발협력청 SDC에 기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스위스는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을 통해 황해남도, 량강도, 자강도의 어린이 5만 명에게 식량 지원을 하고 있고, 농촌 지역에 상수도와 수질 정화 시설을 지어주고 있다.

또 산간 지역에는 나무와 농작물을 함께 심는 ‘산간농업’ 등 경사지 관리 사업을 펼치고 있다.

스위스개발협력청은 지난 1995년부터 대북 지원을 시작했으며, 1997년에는 평양에 상주사무소를 개설했다.

한편,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에 따르면 스위스는 올해 북한에 두 번째로 큰 지원국으로 올해 국제사회의 대북 지원액 3천200만 달러 중 한국이 28%인 900만 달러로 가장 큰 기부국으로 집계됐고, 스위스는 19%인 620만 달러로 두 번째로 많은 액수를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