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미 중인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지난 19일 오전 미국 의원들을 만나 이산가족 상봉 법안, 아프리카돼지열병, 한반도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

이상민 통일부 대변인은 20일 정례브리핑에서 “브래드 셔먼 미국 연방의회 하원 외교위원회 동아태소위원장, 그리고 테드 요호 하원 외교위원회 동아태소위 간사와 면담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브래드 셔먼 의원과 재미 이산가족 상봉 법안 등과 관련해 이산가족 문제 해결 필요성에 대해서 심도 있게 논의했으며 “대북제재 상황에서도 허용된 인도적 협력이 잘 이루어질 수 있도록 미국 의회에서도 입법적인 어떤 보완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김 장관은 또 전직 수의사 출신인 테드 요호 의원과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을 위한 남북 협력의 필요성에 의견을 나누고 “대북제재 상황에서도 이러한 협력이 잘 이루어질 수 있도록 미국 의회도 관심을 가져줄 것”을 요청을 했다.

아울러 김 장관은 스팀슨센터에서 조엘 위트 38노스 대표, 캐슬린 스틴브스 전 주한 미 대사, 고문 등과 전문가 간담회에서 한반도 문제 현안과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한미 간의 협력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