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소미아 종료, 일본이 원인 제공해"..."日 지소미아 입장 모순"

‘국민과의 대화'에 출연한 문재인 대통령 (사진=MBC)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제3차 정상회담이 연내에 열린다면 반드시 성과 있을 것”이라며 “(그러면) 남북관계도 훨씬 더 여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서울 상암동 MBC 사옥에서 열린 ‘국민과의 대화’에서 남북관계에 대해  “남북 간에도 또 북미 간에도 계속해서 협의하면서 눈에 보이지 않지만 많은 준비를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남북관계 소강국면 우려에 대해 “70년 간 대결과 적대를 평화, 대화,외교를 통해서 이뤘기 때문에 시간이 걸릴 수 밖에 없고 또 많은 우여곡절이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남북관계만 생각한다면 관계 진전에 속도를 낼 수 있지만, 남북관계 발전에서 국제 사회와 보조를 맞춰야한다"며, "특히 북미간 비핵화 협상을 성공을 위해 동맹국인 미국과 보조를 맞춰야한다”고 강조했다.

평양에서 대규모의 치킨 사업을 진행한 자영업자와 개성공단 기업 대표는 "북한에 진출해 많은 피해를 봤다"며 "우리 정부가 피해 본 손해나 손실에 대해 보상하거나 대책을 마련하지 않았다"고 호소했다.

이에 대해 “개성공단 입주 기업, 금강산 관광에 진출했던 기업, 강원도 고성지역에 금강산 관광 서비스 산업에 종사하던 분들이 많은 피해를 입었다”며 “지금 준비 기간만 잘 넘긴다면 빠르게 복구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남북간의 철도와 도로 연결 관련한 조사 연구가 마쳐둔 상태에서 북한의 철도와 도로를 개발하려면 물자와 장비들이 들어가야하는데 유엔의 안보리 제재가 문제 해결하고 그런 부분들은 북미 대화가 상당부분 달려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지소미아' 종료 관련해 “마지막 순간까지 '지소미아' 종료 사태를 피할 수 있다면 일본과 함께 노력을 해나가겠다”면서도 “지소미아 종료문제는 일본이 원인을 제공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는 일본의 안보에 굉장히 큰 도움을 주고 한국은 방파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일본은 미국으로 부터 안보 우선과 우리의 방파제 역할에 의해 방위비용를 적게 들이면서 안보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일본이 수출통제를 하면서 그 이유로 안보상을 신뢰할 수 없다고 했다”며 “한국을 안보상 신뢰를 못한다면서 군사정보를 공유하자고 한다면 그것은 모순”이라고 지적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로서 안보에서 한미일 간의 안보협력 중요해 최대한 일본과 안보상 협력을 하고자 한다”며 “지소미아가 종료되도 일본과 안보상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저작권자 © SPN 서울평양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