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수한 벼를 탈곡하는 모습(사진=러시아대사관)

미국 농무부는 올해 북한의 쌀 작황이 1년 전보다 13%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농무부 산하 경제조사서비스(ERS)가 지난 13일 발표한 올해 11월 쌀 전망 보고서에서 "북한의 올해 쌀 작황이 136만톤으로 지난해 157만 3천 톤 보다 13%인 21만 3천 톤 가량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RFA가 전했다.

지난해에 이어 가뭄과 농사시설 미비, 씨앗과 비료 부족으로 쌀 수확 부진했다고 분석했다.

미국 농무부는 위성 등을 통해 관찰한 북한 농작물 재배 현황을 토대로 매달 북한 주요 작물의 수확량을 전망하고 있다.

경제조사서비스의 보고서는 북한의 식량 공급과 필요 상황, 쌀 수출 자료, 식량 부족량 등을 고려할 때, 올 연말까지 북한이 수입할 쌀 규모를 10만 톤으로 내다봤다.

미국 농무부는 북한을 대표적인 쌀 작황 부진국으로 분류했다.

북한의 올해 쌀 수확 전망치인 136만 톤은 25년 전인 1994 년 이후 가장 저조하며, 북한 논의 면적 당 쌀 생산성도 지난 10년 동안 계속해서 떨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북한 논 1헥타르 당 평균 쌀 생산량은 4.18 톤으로 2009년과 2010년 이후 가장 낮다.@

저작권자 © SPN 서울평양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