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음속 전략 폭격기 B-1 랜서에서 집속탄(cluster bombs)을 투하하는 모습(사진=위키피디아)

북한 김영철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아태위) 위원장은 14일 에스퍼 미국방장관이 조미협상의 진전을 위해 한합동군사연습을 조정하겠다고 언급한데 대해 "미국 측의 긍정적인 노력의 일환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북한 국무위원회 대변인담화가 발표된 직후 나온 미국방장관의 이러한 발언에 대해 미국이 남조선과의 합동군사연습에서 빠지든가 아니면 연습자체를 완전히 중단하겠다는 취지로 이해하고 싶다“는 입장을 보였다.

그러면서 “그가 이러한 결심을 남조선 당국과 사전에 합의하고 내렸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왜냐하면 남조선 정계를 아무리 둘러보아도 이런 현명한 용단을 내릴 인물이 없기 때문“이라고 폄하했다.

김영철 위원장은 “나는 미국방장관의 이번 발언이 트럼프대통령의 의중을 반영 한것이라고 믿고싶으며, 만일 이것이 우리의 천진한 해석으로 그치고 우리를 자극하는 적대적도발이 끝끝내 강행된다면 우리는 부득불 미국이 감당하기 어려운 충격적인 응징으로 대답하지 않을 수 없게 될 것"이라고 압박했다.

북한의 이러한 담화는 한미연합훈련을 취소시키기 위한 압박으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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