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1 금강산관광촉구 기자회견 (사진=SPN)

최문순 강원도 도지사는 지난 7일 부터 9일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해 미국 관광 재개를 포함한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국제사회의 협력 당부의 내용을 담은 서한을 펜스 부대통령 앞으로 전달했다.

최 도지사는 11일 오전 서울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금강산관광 정상화 촉구 기자회견에서 “펜스 부통령에게 입장문을 전달하고 이에 대한 대답을 기다리고 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최 도지사는 “우리 도에서는 금강산 관광문제가 국제정치문제보다 먹고 사는 문제 즉 생존-삶의 문제이기 때문에 기약없이 기다릴 수 없다”고 밝혔다.

이 서한에는 금강산 관광재개를 포함한 한반도 문제을 위한 논의와 협조, 평창 동계 올림픽의 큰 유산인 한반도 평화라는 유산을 이어가야한다는 호소, 남북 동해안 관광 공동특구와 고성 ‘유엔평화특별도시’ 조성 필요성, 내년에 열리는 제 2차 평창평화포럼에 참석 요청 등 관련한 내용이 담겨져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기자회견에 참석한 이경일 고성군수는 “고성은 금강산이 11년전에 동행할때는 융성했고 경제적으로 극도했던 지역이었지만 관광이 막히면서 경제가 피폐해졌다”고 했다.

이어 “수치적으로 약 매년 370억 정도의 기회손실이 있었고 11년이면 약 4000억원 정도다”라며 “뿐만 아니라  많은 남북교류 관련해 준비했던 것들이 중단돼 고성군민들이 갖고 잇는 좌절감과 절박함을 있다”고 덧붙였다.

전경수 금강산 기업협회 회장은 “남북합의 사항 그리고 공동선언에 들어가고 있는 개성공단과 금강산 재개를 1년이 넘도록 방치하고 있다”며 “벌크캐시 이야기하는데 이는 핑계거리”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미국의 식민지도 아니고 독립국가인데 금강산 관광에 있어 아닌데 왜 미국 눈치를 보냐”라며 정부가 금강산 개별관광 허가를 미루고 있는 점에 대해 강하게 반발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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