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는 덴마크 비정부기구 ‘미션 이스트’의 대북제재 면제 요청을 승인하고 승인 서한과 면제 물품 목록을 공개했다.

‘미션 이스트’는 북한 지방의 취약 가정에 대한 식량 안보 상황 개선을 위해 농기계 등의 반입을 요청해 승인 받았다.

세부 물품으로는 쌀 탈곡기와 제분기, 옥수수 탈피기 등의 기계류와 감자 저장고, 발아실 등의 시설 건설을 위한 철판 등의 자재류 15개 품목이다.

‘미션 이스트’ 는 감자 저장고 등의 시설을 북한 강원도 판교군 구당리 등의 지역에 설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위원회는 해당 물품에 대한 제재를 2020년 5월까지 면제 받을 수 있다며, 이 기간 안에 북한으로의 반입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니다.

미션 이스트는 지난 2011년부터 대북 지원 사업을 진행해 왔으며 지난 여름 덴마크 비정부기구로는 처음으로 북한에 상주 사무소를 열고 현재 2명의 상주 직원이 근무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