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 가을 풍경(사진=노동신문)

북한이 금강산의 남측 시설물 철거를 요구한 가운데 금강산 생태관광을 홍보하고 나섰다.

북한의 조선금강산국제여행사의 웹사이트 '금강산'은 지난달 30일 자로 '생태관광 전망이 좋은 원산-금강산 국제관광지대' 제목의 홍보글을 통해 “생태관광은 관광객들이 생태계를 체험하면서 생태환경보호에 이바지하게 하는 관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원산-금강산국제관광지대에는 생태관광을 위한 자연지리적 조건과 환경이 천연상태 그대로 훌륭히 보존돼 있다”고 소개했다.

이 관광지대는 고산지대, 벌방지대, 해안지대, 내륙지대를 다 갖고 있으며, 각종 동식물들을 비롯한 생태관광자원들과 동물보호구, 식물보호구들이 있는 전망성 있는 생태환경관광지“라고 설명했다.

특히 최근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가 해양공원으로, 국내외관광객들의 관광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하나의 관광중심지로 꾸려지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이 지구에는 사시장철 맑고 잔잔한 파도가 이는 동해명승 명사십리의 긴 해안선을 따라 현대적인 거리와 관광봉사시설들이 자연환경과 어울리게 녹색 건축물로 훌륭히 일떠서고(건설)있다”고 전했다.

원산-금강산국제관광지대에는 각종 경제개발구관련법규, 환경보호관련법규와 세칙들이 제정돼 생태관광개발과 운영을 위한 법률적 담보가 확고히 보장되고 있으며, 원산농업대학, 원산수산대학, 정준택원산경제대학을 모체로 생태관광을 위한 교육과학적 토대가 훌륭히 수립돼 있다고 덧붙였다.

조선금강산국제여행사는 북한이 2008년 남한의 금강산관광 중단 이후 2011년 5월 법으로 금강산관광특구를 설치하고 독자개발에 나서면서 출범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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