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호 전 공사(사진=유튜브)

태영호 전 공사가 최근 민간단체인 ‘남북함께시민연대’를 설립해 노르웨이와 일본, 호주, 타이완, 미국 등 외국을 잇달아 방문했다.

태 전 공사는 지난 주 뉴욕과 워싱턴에서 연 비공개 강연에서 ‘정권교체’와 같은 외세의 직접 개입을 통한 변화가 아닌 북한 주민들 스스로 정권을 바꿀 수 있는 역량 강화를 돕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고 VOA가 전했다.

특히 북한 정부가 10~20년 사이에 해묵은 이념 세대가 아니라 정보·컴퓨터·물질주의에 익숙한 밀레니얼 세대 관리들로 교체된다며, 북한의 변화를 적극 주도할 이들에게 힘을 실어주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태 전 공사는 한국에서 북한 문제는 좌우 정권에 관계없이 너무 정치적 논리에 좌우되는 경향이 크고, 북한 인권 단체들에 대한 한국 사회의 기부와 모금도 최근 들어 너무 힘들어졌다고 지적했다.

그럼녀서 "자신과 남북한 젊은이들이 함께 설립한 ‘남북함께시민연대’가 수백만 명에 달하는 북한 내 휴대폰(손전화기) 사용자들과 해외 파견 북한인들에게 외부 정보를 보낼 수 있도록 협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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