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출시한 '길동무' 휴대전화(사진=메아리)

북한에서 최근 영상과 사진 등을 저장할 수 있는 스마트폰 형태 휴대전화 인기가 높아지면서 당국이 통제를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내부 소식통은 25일 "북한 당국이 통화는 도청할 수 있지만 영상과 사진, 텍스트 정보는 간단히 복사할 수 있기 때문에 무질서한 공유와 확산을 경계하고 있다"며 이같이 '아시아프레스'에전했다.

소식통은 "노상 검문과 복장 단속에서도 가장 먼저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기록과 사진, 영상 데이터를 검사하고 휴대전화 압수 조사도 수시로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보위부에서 일하는 지인에게 물어보니, 삭제 데이터 복원 전문가를 채용해 단말기를 압수해가서 비밀번호나 지문 인증을 뚫어버린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북한에는 현재 휴대전화 사용자가 인구의 20%인 500만 명을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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