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전략무기인 장거리전략폭격기 B-1B 랜서가 한국 공군 F-15 전투기와 함께 훈련 하는 모습(사진=국방부)

미국 국무부가 러시아의 한국방공식별구역 진입과 관련해 ‘도발적인 공군작전’이라고 한국과의 공동 대응 의지를 밝혔다.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22일 러시아 군용기가 이날 동해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에 진입해 한국 공군 전투기가 대응 출격한 데 대한 VOA의 논평 요청에 이같이 답했다.

국무부 관계자는 “미국은 이번 사건에 대해 한국과 밀접히 조율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상황을 계속 주시하면서, 역내를 불안정하게 만들려는 러시아의 시도를 막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동맹국들에 대한 미국의 방어 공약은 철통 같다”고 덧붙였다.

한국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러시아 군용기 A-50 1대, SU-27 3대, TU-95 2대 등 6대가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에 진입해 우리 군이 대응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군용기의 한국방공식별구역 진입은 올해만 20차례에 달한다.

한국 국방부 관계자는 "러시아 군용기의 카디즈 무단 진입과 관련해 러시아 대사관 측에 전화로 강력히 항의하고 재발 방지를 촉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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