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폼페오 미국 국무장관이 헤리티지재단에서 개최한 간담회에서 발언하는 모습(사진=미 국무부)

미국은 북한의 비핵화에 실패한 기존의 방식을 반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22일 미국 민간연구소인 헤리티지재단이 주최한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북한이 핵을 포기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할 일이 더 많이 남아있다고 말했다고 VOA 등 외신들이 전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자신의 발언이 어떤 의미인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다.

폼페이오 장관이 공개석상에서 북한 문제를 언급한 것은 지난 5일 스웨덴에서 열린 북미 실무 협상이 결렬로 끝난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북한은 실무 협상이 결렬된 이후 미국에 대한 공개적인 비난을 이어가고 있다. 이는 연말까지 경제 제재를 완화하라고 미국에 압박을 가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스콧 스나이더 미국외교협회 미한정책국장은 폼페이오 장관의 이러한 발언은 “북한의 압박이 역효과를 낳을 수 있다는 것을 미국이 경고하고 나온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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