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샹산(香山)포럼'(사진=중국국제방송)

북한군 고위 당국자가 21일 한반도 긴장 완화를 위해선 한국과 미국이 '새로운 해결책'을 제시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나섰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김형룡 북한 인민무력성 부상은 이날 개막한 중국 '베이징 샹산(香山)포럼'에 참석, 대북(對北) 적대정책이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부상은 특히 북한은 항구적 평화 구축을 위해 노력해왔지만, 한미 양국 정부가 행동 때문에 긴장이 고조되는 "위험한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김 부상은 "'조미(북미) 공동성명'이 채택된 지도 1년이 더 지났지만, 두 나라의 양자관계엔 아무 진전이 없다. 이는 전적으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에 대한 시대착오적이고 적대적인 정책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국제질서를 수호하고 아태지역의 평화를 구축하자'를 주제로 21일 열린 제9회 베이징 향산포럼에는 76개 관변측 대표단과 23개국 국방장관, 6개국 군 총사령관, 8개 국제기구 대표, 전문가와 학자, 각국 옵서버 등 13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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