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중국은 21일 제5차 한중국방전략대화를 개최하고 한반도를 포함한 지역 안보 정세와 양국 간 상호 관심사항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했다.
베이징 향산포럼에 참석 중인 박재민 국방부차관은 이날 샤오위안밍 중국 연합참모부 부참모장(중장)과 제5차 한중 국방전략대화를 갖고 한반도를 포함한 지역 안보 정세, 양국 간 상호 관심사항을 논의하고 오찬도 함께 했다.
양측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과 더불어 중국의 건설적인 역할이 중요하며,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양국 간 전략적 소통을 강화해야 한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 했다.
또한, 양측은 올해 들어 양국 간 국방교류협력이 정상화된 것에 대해 높이 평가하고, 한중 국방장관 상호방문 추진 등 각 급에서의 인사 교류를 더욱 증진시켜 나가기로 했다.
한편, 해·공군간 직통전화 추가 설치 등 관련 양해각서 개정해 재난구호협정 체결 추진 등 각 분야에서의 국방교류협력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국방전략대화는 5년 만에 재개된 것으로 양국 국방당국 간 신뢰를 더욱 공고히 하고,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국방부는 평가했다.
중국 국방부는 26개 중앙부처 중 유일하게 차관 직위가 부재하며, 연합참모부 부참모장이 주요 국가와 차관급 대화를 실시하고 있다.@
안윤석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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