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포시에 조성 중인 체육 단지(사진=구글 어스, RFA)

북한이 평양을 비롯해 남포, 청진, 해주, 사리원 등에 새로운 체육 단지(공원)가 빠르게 조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산하 한미연구소의 커티스 멜빈 연구원은 미국의 상업위성이 2017년 4월 22일에 촬영한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려났다고 자유아시아방송에 말했다.

멜빈 연구원은 "비슷한 체육 단지가 함경북도 청진과 함경남도 함흥, 양강도 혜산, 자강도 백두산 지구에서 새로 조성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백두산 지구에는 아이스하키와 스피드 스케이팅 경기장, 그리고 스키장과 숙소 등이 현대식 건물로 탈바꿈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집권 이후 꾸준히 스케이트장과 스키장, 물놀이장 등 북한 전역에 체육시설을 확대하면서 스포츠를 중시해 왔다.

전문가들은 김정은 위원장이 스포츠 시설을 이용해 북한 주민의 민심을 장악하고, 젊은 지도자의 이미지를 부각하면서 정권에 대한 충성심을 유도하려는 의도가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멜빈 연구원은 앞으로도 김정은 위원장이 전국에 걸쳐 스포츠 관련 시설을 확대하고 현대식 건물로 새롭게 단장하면서 스포츠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려 할 것으로 전망했다.

북한은 전국에 고아시설인 애육원과 육아원을 건설하고 어린이 교통공원, 각종 체육 단지와 김 부자의 동상 등 북한 전국의 주요 도시마다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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