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7 김인철 외교부 대변인 (사진=외교부)

외교부는 17일 일본 언론이 ‘오는  24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이낙연 총리의 회담 계획 가능성’ 관련 보도한 것에 대해 “아직 조율 중이고 정해진 사항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김인철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어떤 회담이건 일자, 시간, 장소 이런 것들이 조율이 돼서 확정이 돼야한다”며 “지금 현재 발표드릴 만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이후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을 만나 “회담 일정이 확정되면 말씀드리겠다”며 “현재 내용이 없어서 말씀을 안 드리는 것”이라고 일관된 답변을 내놓았다.

'정부는 이번 즉위식 계기로 방일하는 것을 중요한 외교적 일로 여기냐'를 묻는 질문에 이 당국자는 “이웃나라로서 즉위식에 가서 축하는 것이 주 목적”이라고 답변했다.

한편, 외교부는 이날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을 봉납한 것에 대해 “정부는 일본 정부 및 의회의 지도자들이 과거 식민침탈과 침략전쟁의 역사를 미화하고 있는 야스쿠니 신사에 또다시 공물을 봉납하고 참배를 강행한 데 대해 깊은 우려와 유감을 표한다" 전했다.

이어 “일본의 책임있는 지도자들이 과거사에 대한 겸허한 성찰과 반성을 행동으로 보여줄 때만 미래지향적인 한일관계 발전에 기여하고 주변국과 국제사회의 신뢰를 얻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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