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7 김연철 통일부 장관과 이인철 의원 (사진=국회방송)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17일 평양 월드컵 예선전 응원단과 중계 불발에 대해 “통일부 장관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축구와 관련되서는 응원단도 못가고 중계 이뤄지지 않았다”며 “정말 죄송스럽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유기준 자유한국당 의원은 “이번 남북축구를 세계에서 이례적인 상황으로 보고 있는데 무관중 축구가 있을 수 있는 일이냐"며 “남북축구에 대해 중계도 안해주는 마당에 문재인 대통령이 전국체전 개회식에서 서울평양공동 올림픽 주체를 하겠다고 하는데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스웨덴 북미협상 결렬'에 대한 질문에 "비핵화와 범위와 수준에 대해 양측에 차이가 있다"며 "후속적인 조치를 통해 좁혀가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실무협상은 계속되어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북한은 연내 협상시한을 강조하고 있고 미국도 계속해서 실무협상 대한 의지가 높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이 의원의 '아프리카 돼지열병 협력' 관련 질문에 김 장관은 “남북 간의 방역 협력을 위해 계속적으로 통지문도 보내고 여러가지 의사를 타진하고 있지만 아직 반응이 없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제기구를 통한 방안들도 검토하고 있다”며 “국내 NGO들 중에 돼지열병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곳들과 협력하는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답변했다.@

저작권자 © SPN 서울평양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