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스 오헤아 퀸타나 유엔 북한인권 특별보고관(사진=유엔)

토마스 오헤아 킨타나 유엔 북한인권 특별보고관이 17일 오전 처음으로 미국의 워싱턴에서 한인 이산가족 두명과 만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한인 2세들이 주축인 ‘재미이산가족 상봉추진위원회’가 유엔 북한인권보고관 측에 여러차례 요청한 끝에 이번 만남이 이뤄졌다.

킨타나 특별보고관과 만날 재미한인 이산가족, 김순복 씨는 평안남도 강성군이 고향이라면서 동생들의 생사를 확인하고 영상으로라도 만날 수 있도록 간곡하게 말하겠다고 16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말했다.

김 씨는 형제 중 첫째인 자신도 아직 건강하게 살아 있으니 동생들도 고향에서 다시 만나기를 기다리고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직접 갈 수가 없다면 영상으로라도 만나기를 간절하게 바란다고 덧붙였다.

킨타나 특별보고관은 유엔이 북한 당국을 압박하는 여러조치를 통해서 이산가족들이 다시 만나도록 적극적으로 돕겠다는 뜻을 수차례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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