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에선전이 열린 김일성경기장(사진=축구협회)

한국 축구 대표팀이 북한과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3차전에서 0대0으로 비겼다.

한국 축구 대표팀은 15일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열린 북한과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H조 3차전 원정에서 접전 끝에 무승부로 3경기 모두 연속 무실전 경기를 폈다.

이날 경기는 당초 5만여명의 북한 관중이 입장해 일방적이 응원전을 펼 것으로 예상했지만, 경기 시작때까지 관중들이 입장하지 않았다.

그러나 경기에 앞서 양 팀 국가 연주는 관례대로 진행됐다.

북측이 이날 무관중 경기를 진행한 것은 남측 응원단 입국을 불허한 가운데 일방적인 응원전을 펼칠 경우 남측 국민과 세계 여론에 불리하게 작용할 것을 우려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북측은 이날 오후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열린 남북의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3차전 경기 영상을 남한 측에 제공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사후 녹화 중계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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