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경호텔 부근 모습(사진=노동신문)

북한 당국이 평양에 건설 중인 류경호텔 주변의 낡은 아파트 건물을 대거 철거하는 등 류경호텔 주변에 대규모 재건축 공사가 추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는 지난 12일자 ‘플래닛 랩스’(Planet Labs) 인공위성 사진을 확인한 결과, 류경호텔 입구 맞은편에 있는 봉화거리 인근  6~12동의 아파트 건물이 최근 철거됐다고 14일 보도했다.

이번 봉화거리 철거작업은 호텔 인근 평양 중심구역에서 진행된 세 번째 대규모 정비작업으로, 앞서 지난 1월에는 보통강 북동쪽에 위치한 아파트 건물들이 대거 철거됐고, 올해 여름에는 류경호텔 북쪽에 있던 대규모 건물단지가 위성사진 상으로 사라졌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한편 정통한 대북 소식통은 지난 달 25일 “북한 당국이 최근 평양시 중구역 상업지역 재재발 지역을 ‘금강거리’로 명칭을 정하고 재재발사업에 나섰다고 ‘SPN 서울평양뉴스’에 전했다.

소식통은 "북한 당국이 현재 재재발지역에 대한 철거작업을 시작했다"면서 "개발지역은 3~4개 블록 정도가 된다"고 설명했다.

이 지역의 재재발공사는 최근 준공한 "미래과학자거리"나 '려명거리"와는 달리 북한 당국이 직접 투자하지 않고 중국 자본을 끌여들여 공사에 나서는게 특징"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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