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통일부 대변인 (사진=통일부)

통일부는 오는 15일 평양에서 개최되는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예서전 중계 가능성에 대해 “지금 현재 상황으로서는 현실적으로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

이상민 통일부 대변인은 14일 정례 브리핑에서 “지금까지 중계라든지 응원단 문제에 대해서 여러 차례 다각도로 북측에 어떤 의사를 타진해 왔지만 북측의 응답이 없는 상황”이라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 대변인은 “일단 중계 또는 어떤 경기의 진행상황을 전달받는 문제 이런 부분들은 기술적인 사항들을 포함을 하고 있다”며 “오늘, 내일 그런 상황들을 현지에서 가능한 대로 저희들이 계속해서 노력을 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축구협회나 AFC를 통해서 생중계는 아니더라도 여러 가지 어떤 그 경기의 진행상황에 대해서 전달받을 수 있는 방법들에 대해서 축구협회 쪽에서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남북체육회담을 염두하고 임원진을 방북시켰냐라'는 질문에 “기본적으로 이번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산경기”라며 “어떤 그런 남북관계 상황과는 무관하게 접근했고 남북교류로 보기보다는 순수하게 축구경기로 봐야한다”고 답했다.

이 대변인은 또 남북협력 중단에 대한 우려 관련해 “지난 2월 북미 하노이정상회담 이후 남북관계가 소강국면을 유지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북정상 간에 합의 대한 이행의지를 밝히고 있기 때문에 의견이 다른 점도 있다”며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의지, 이런 것들을  기반으로 해서 앞으로 저희가 상황을 면밀하게 파악해 나가면서 필요한 조치와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앞서 북한은 2차 예선 중계권료로 우리 정부측에 150만 달러(한화 17억 8000만 원)을 요구해 중계 협상이 쉽게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알려진 바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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