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유해발굴단 작업모습(사진=JPAC)

미국 국방부 산하 전쟁포로 및 실종자 확인국은 "내년 봄 북한 내 미군 유해 발굴을 위한 방북을 위해 북한 인민군 측과 협의를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방부의 실종자 확인국 케네스 호프만 대변인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9월 말까지의 2019회계연도에 북한 인민군과 두 차례 실무협상을 했고 수차례 서신 교환 등 일련의 대화를 진행해 왔지만 성과를 내진 못했다"며 이같이 RFA에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 측에 제안할 2020회계연도 북한과의 공동조사 계획서를 작성했다"면서 "북한 인민군의 대화 재개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호프만 대변인은 "조사단이 내년 봄에 북한을 방문해 유해 발굴을 위한 북한과의 공동조사를 진행하기 위해 계속해서 협의를 시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국방부는 2005년 마지막으로 진행된 북한에서의 유해발굴 작업을 재개하기 위해서 북한군 당국과 실무협상을 추진해 왔다.

한편 미국 국방부 산하 전쟁포로 및 실종자 확인국은 지난주 공개한 자료에서 2018년 10월부터 2019년 9월까지 한국 전쟁 실종자 73명의 신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SPN 서울평양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