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순구 외교부 차관보(오른쪽)와 응 텍 힌 싱가포르 외교부 차관보(사진=외교부)

한국과 싱가포르는 10일 '제2차 한-싱가포르 정책협의회'와 업무오찬을 개최하고, 양국관계 실질협력과 한반도, 지역정세에 대해 폭넓게 논의했다.

외교부는 이날 회의에는 윤순구 외교부 차관보와 응 텍 힌 싱가포르 외교부 차관보가 참석했다고 밝혔다.

양 차관보는 1975년 수교 이래 한-싱가포르 양국이 정무·실질협력 등 제반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해 왔음을 평가하고, 작년 7월 우리 정상 싱가포르 국빈 방문을 통해 공고해진 양국 관계를 금년 11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계기 더욱 내실화해 나가자는 데 뜻을 같이 했다.

윤 차관보는 "싱가포르는 아시아 중 우리의 최대 건설 수주시장이자 아세안 중 대한 투자 1위 국가로, 양국 간 건설·투자 뿐만 아니라 새로운 분야의 협력 잠재력 역시 크다"면서, "4차 산업혁명·스마트시티·핀테크 분야 협력을 구체화 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에 응 차관보는 "우수한 기술력과 인적자원을 보유한 양국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수 있는 최적의 파트너"라면서 "특히 스마트시티·핀테크 분야 등에서 제3국 공동진출 기반도 조성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양 차관보는 국민 간 우호증진이 양국 관계 발전의 가장 중요한 토대라는데 인식을 같이 하고, 청소년 교류 및 문화·교육 협력을 강화하기로 하고 ‘한-싱가포르 공동연수 프로그램’ 등 아시아 내 인적자원 개발을 위한 공동 노력 또한 지속하기로 했다.

​양 차관보는 또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계기 리센룽 싱가포르 총리의 방한일정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으며, 윤 차관보는 ‘스마트시티 페어’ 등 부대행사의 내용을 소개하고, 리센룽 총리의 참석을 적극 권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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