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0 아산시 삼성디스플레이 아산공장에서 열린 신규투자 및 상생협력 협약식에서 연설하는 문재인 대통령 (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오늘 삼성 디스플레이의 신규투자 협약식은 ‘누구도 넘볼 수 없는 디스플레이, 제조 강국’으로 가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충남 아산시 삼성디스플레이 아산공장에서 열린 신규투자 및 상생협력 협약식에 참석해 "삼성의 투자는 특정국 의존도가 높은 디스플레이 핵심소재·부품·장비의 자립화를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OLED 시장 형성 초기에 과감한 투자로 2018년 세계시장 점유율 96%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지난 7월 LG디스플레이의 대형 OLED 3조 원 투자 발표에 이어, 오늘 삼성디스플레이의 신규투자 발표로 그 전망이 매우 밝아졌다”고 평가했다.

이어 “디스플레이 안업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 분야”라며 “글로벌 OLED 수요가 지난해 232억 불에2024년에는 2배로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문 대통령은 “디스플레이 산업은 우리나라 제조업 혁신의 근간”이라며 “세계 디스플레이 시장의 판도를 바꾸며 1위를 지켜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개발을 위한 과감한 지원하겠다”며 “소재·부품·장비 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상생 협력모델을 구축하여, 디스플레이 산업의 생태계를 혁신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디스플레이 전문인력 양성에 힘을 쏟아차세대 디스플레이 연구인력과 산업인력을 배출하여 세계 1위의 경쟁력을 지키겠다”고 밝혔다.

앞서 삼성디스플레이가 이날 총 13조1천억 원 규모의 차세대 디스플레이 신규투자 하기로 밝혔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이날 "차세대 혁신 대형 디스플레이에만 13조 원 이상을 투자해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고 우리 젊은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기업인의 소임을 다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번 문 대통령의 방문은 대기업의 투자를 격려해 꾸준히 민생과 혁신경제를 챙기는 일에 집중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행보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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