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10일 노동당 창건 74주년을 맞았으나, 정주년이 아니어서 경축 열병식과 중앙보고대회 등을 개최하지 않고 내부 행사로 비교적 차분히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조선중앙TV 등 북한 매체들은 이날 당 창건 74주년인 이날  김정은 위원장의 금수산궁전 참배와 경축 열병식, 중앙보고대회 등 정주년에 실시해 오던 주요 행사와 관련한 보도 하지 않고 있다.

따라서 북한 당국은 올해 당 창건대회는 음악회 등 예술공연 , 우표전시회 등 문화행사를 중심으로 기념식을 대신하면서 주민들은 농촌 일손돕기를 하거나 행사에 참석하는 등 휴일 하루를 보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창 창건일과 관련해 '조선로동당은 일심단결의 기치높이 승리와 영광만을 떨쳐갈 것이다'라는 제목의 사설을 통해 내부 결손을 독려했다.

신문은 "일심단결은 우리 당의 영원한 혁명철학이며 주체조선의 제일재부이고 자랑" 이라면서 "그 어느 나라도 흉내낼 수 없는 위대한 혼연일체, 핵무기보다 더 위력한 이 행성의 절대병기인 일심단결을 마련한것은 조선로동당의 가장 큰 공적"이라고 주장했다.

신문은 "당의 두리(중심)에 굳게 뭉친 인민대중의 사상정신력, 일심단결의 정치사상적힘은 물리적힘의 한계를 초월하는 절대적이며 무한대한 힘"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정은동지(위원장)를 중심으로 하는 당과 혁명대오의 일심단결을 더욱 철통같이 다져나가야 한다"'며 "노동당의 높은 권위는 곧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의 절대적인 권위이며 원수님(김정은)의 영도는 우리 당과 혁명의 영원한 생명선"이라고 강조했다.

북한 매체들은 이날 당 창건과 관련한 특집기사를 다르고 있으며, 북한 조선중앙TV 등은 특집방송을 내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