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두 장관(사진=국방부)

정경두 국방부장관은 오만을 공식 방문해 방문 첫날인 7일에 바드르 빈 사우드 오만 국방담당장관과 양자회담을 통해 양국의 국방·방산협력 강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바드르 국방담당장관은 지난 2월 아랍에미레이트 방산전시회 참석을 계기로 양자회담을 가진데 이어서 이번 정경두 장관의 오만 방문으로 양국 간 국방·방산 분야 협력이 더욱 긴밀하게 발전하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밝혔다.

정경두 장관은 청해부대가 해적퇴치 등 안전항해 지원을 위한 임무를 성공리에 수행할 수 있도록 오만 당국이 적극 지원해주고 있는데 감사를 표명했으며, 바드르 장관은 자유항행을 위한 청해부대의 역할에 감사를 표하고,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한편, 양국 장관은 한반도 및 중동 등 지역 정세에 대해서 의견을 교환했으며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위해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양국 장관은 양자회담을 마친 후, '한-오만 국방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향후 교류협력강화 등 양국 국방협력 수준을 높이기 위한 후속조치에 함께 노력하기로 합의했다고 국방부는 밝혔다.

이날 회담에는 한국측에서 국방정책실장, 국제정책관, 전력정책관 등이, 오만측에서 국방사무총장(차관), 총참모장, 육군사령관 등이 배석했으며, 회담 후 이어진 오만 국방담당장관 주최 오찬에는 육·해·공군사령관 등이 모두 참석했다.

정경두 장관은 8일에는 무스카트항에 있는 청해부대를 격려 방문하고 오만의 기갑부대를 시찰한 후 귀국할 예정이며, 이번 정경두 장관의 오만 방문은 양국 간 국방·방산 분야에서의 실질 협력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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