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컬럼비아대 로스쿨 한국법연구소에서 탈북민 출신 기자 주성하, 강미진, 정광성 씨가 참석하는 강연회 (사진=VOA)

한국 내 탈북민 출신 기자 8명이 워싱턴을 방문해 미 정부 관리들과 전문가들, 학생들을 만나 교류 활동을 펼치고 있다.

탈북 기자단 대표인 주성하 ‘동아일보’기자는 8일 "일주일 일정으로 워싱턴과 뉴욕을 방문하고 있다며, 탈북 기자들의 견문을 넓히고, 미국인들과 소통을 강화하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VOA에 말했다.

탈북 기자들은 대부분 한국에서 대학이나 대학원을 졸업한 뒤 언론사에 입사한 기자들로 ‘연합뉴스’와 ‘조선일보’, 대북 전문방송인 국민통일방송 등 다양한 언론사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미국의 한 연례 프로그램을 통해 지난 주말 입국한 뒤 여러 정부 기관과 명소들을 방문해 관계자들과 소통하고 있다.

탈북 기자 대표단은 10일 ‘평양에서 뉴스룸까지’란 주제로 뉴욕의 컬럼비아대학 법과대학원에서 강연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오는 11일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연설할 예정인 한 기독교 단체 행사에 한국에서 기독교 작가로 활동하는 탈북민 지현아 씨가 참석해 연설할 예정이다.

미 기독교 단체인 가정연구협회는 홈페이지를 통해 11일부터 13일까지 워싱턴에서 열리는 이 단체의 연례 VVS(Values Voters Summit)행사에 지 작가가 연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오는 18일부터는 한국의 탈북 여성 민간단체인 통일맘 연합회 대표단이 열흘 동안 워싱턴 등 미국 내 4개 도시를 순회하며 북한의 인권 실태를 증언할 예정이다.

통일맘 연합회는 중국 내 탈북 여성과 이들이 중국에서 낳은 자녀들의 권리 옹호와 증진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 단체의 헨리 송 북미국장은 8일 VOA에, 최근 중국에서 입국한 탈북여성 15명에 대한 인터뷰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당사자들의 증언 행사도 있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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