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철 장관(사진=SPN)

김연철 통일부장관은 8일 정부는 남북공동선언을 차질 없이 이행하고 남북관계를 지속가능하게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보다 유연하고 과감한 자세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경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년 민족통일전국대회'에 참석해 "북한과 미국이 생산적이고 합리적인 대화를 지속해 나가면서 진전된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모든 역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북미가 지난 주 스웨덴에서북미가 다시 마주 앉아 비록 합의는 이루지 못했지만, 대화와 협상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 나간다는 원칙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지적했다.

김 장관은 "물론 앞으로의 협상 과정도 순탄치만은 않을 것이며, 오래되고 복잡한 문제일수록 해결의 길은 험난하기 마련이지만, 뚜벅뚜벅 쉬지 않고 전진해 나가다 보면 어느새 새로운 한반도의 미래가 우리 앞의 현실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정부는 비무장지대의 평화지대화를 시작으로 한반도 평화경제 시대를 본격적으로 열어가기 위해 내년도 관련 예산을 대폭 확충하고, 민간과 지자체, 공공기관과의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우리는 능동적이고 주도적인 자세로 끊임없이 평화를 만들고 통일을 준비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민족통일협의회는 지난 1977년에 현재의 통일부 통일교육원에 해당하는 통일연수소 수강생들을 중심으로 자발적인 통일운동이 태동해 4년 뒤 최초의 민간 통일운동 단체로 출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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