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위원장이 마신 것으로 보이는 탁자위에 음료수 잔과 리병철 제1부부장이 두손을 모우고 서있는 모습(사진=노동신문)

북한이 2일 잠수함탄도미사일(SLBM) 발사 당시 김정은 위원장이 현장에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사진이 공개됐다.

이날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이 공개한 현장 사진에는 탁자위에 음료수 잔과 휴대전화가 보였지만, 조선중앙TV 영상에는 보이지 않았다.

조선중앙TV 영상에는 또 김 위원장이 피운 것으로 보이는 담배도 보였다.

리병철 북한 노동당 군수공업부 제1부부장이 북극성 3형이 찍은 지구의 사진을 바라보며 두손을 공손히 두 손을 모으고 있는 장면이 포착돼 김정은 위원장이 현장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3일 김정은 위원장 참석 내용응 보도하지 않은채 "현지에서 시험발사를 지도한 당과 국방과학연구부문 간부들은 성공적인 시험발사결과를 당중앙위원회에 보고했다"고 전했다.

또 "김 위원장이 노동당 중앙위원회를 대표해 시험발사에 참가한 국방과학연구단위들에 뜨겁고 열렬한 축하를 보냈다"고 보도했다.

북한이 이처럼 김 위원장의 현장 영상을 지운 것은 북미실무회담을 앞두고 미국을 자극하지 않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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