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돼지 열병과 남북협력

오일석, 김호홍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아프리카 돼지 열병 현황 심한 경우 폐사율이 100%에 이르는 ‘아프리카 돼지 열병(ASF)’이 중국, 몽골, 베트남, 북한 등 아시아 각국을 강타하고 결국 우리나라에까지 상륙하였다. 파주시 연다산동의 한 돼지 농장에서 어미 돼지 5마리가 고열로 폐사하자 2019년 9 월 16일 오후 6시경 방역 당국에 아프리카 돼지 열병 의심 신고를 하였다. 

신고 이후 경기도 위생시험소 가축방역관이 출동하여 시료를 채취하고 농림축산검역 본부가 정밀 검사한 이후 농림축산식품부는 9월 17일 폐사한 5마리 가운데 2마리의 돼지가 아프리카 돼지 열병 양성으로 폐사한 것으로 확진ㆍ발표하였다. 

또한 연천군 백한면의 한 돼지 농장에서 9월 16일 오후에 어미 돼지 한 마리가 폐사하였다고 9월 17일 경기도 축산 방역 당국에 신고하였고, 농림축산식품 부는 9월 18일 시료를 채취해 정밀 검사한 결과 아프리카 돼지 열병으로 확진ㆍ발표하였다. 

이틀 사이에 경기 북부의 두 지자체에서 아프리카 돼지 열병 확진판정이 나오면서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방역당국은 비상체제에 돌입하였다. 아직까지 파주와 연천 지역 농장 사이에는 역학관계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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