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만나 한반도 문제와 국제사회의 협력 논의"

한국-폴란드 정상회담 모습(사진=청와대)

유엔총회에 참석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23일(미국시간)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올해 한-폴란드 수교 30주년을 계기로 양국 간 인적 교류를 더욱 활성화하기로 했다.

이날 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올해 한국과 폴란드가 수교 30주년을 맞이해 양국관계가 더욱 긴밀해지고 있음을 높이 평가했다고 청와대 고민정 대변인인 밝혔다.

문 대통령은 “양국 교역 규모가 50억 달러를 넘어 사상 최대를 기록, 양국 관계는 제조업에서 첨단산업으로 다각화되고 인적교류도 연간 7만 명 이상으로 늘었다”며 지난 30년의 양국 관계를 평가했다.

이에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은 문재인 대통령을 초청하며, "대통령을 초청하고 싶은 것은 외교적 수사 때문만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두다 대통령은 "대부분의 폴란드 가정에 한국제품 TV가 있을 만큼 한국제품에 대한 인기가 상당하다"며 "한국의 기술력은 세계 최고"라고 화담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은 중립국 감독위원회의 일원인 폴란드가 한반도 평화를 위해 힘써달라고 당부했으며, 두다 대통령은 더욱 강한 지지를 보내겠다고 답했다.

우리나라와 폴란드는 경제협력 강화와 함께 지난 2016년 직항로 개설, 지난해 발효된 워킹홀리데이협정이 양국 간 인적교류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올해 한-폴란드 수교 30주년을 계기로 양국 간 인적 교류를 더욱 활성화하기로 했다.

양 정상은 지난해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우리나라에서 정상회담을 가진 데 이어, 오늘 두 번째 정상회담이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에 유엔사무국에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을 만나 한반도 문제와 국제사회의 협력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구테흐스 총장이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을 지지하고 국제사회의 관심을 촉구해 온 데 대해 감사를 표하며 유엔 차원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지를 요청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한반도 평화구축을 위한 문 대통령의 노력과 기여를 평가하고, 앞으로 한국 정부와 한반도 문제를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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