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적십자사를 방문한 한인 이산가족 대표들과 적십자사의 가족상봉 프로그램 담당자들(사진=재미이산가족상봉추진위원회)

미국 국무부가 최근 북한에 있는 가족과 상봉하길 희망하는 미국 내 한인이산가족의 명단을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내 가족 상봉을 원하는 97명의 재미 한인 이산가족의 이름과 연락처, 또 그들의 북한 거주 가족들의 정보가 지난 주 재미 한인 이산가족 관련 단체를 통해 국무부 한반도 정책 담당자에게 전달됐다고 RFA가 전했다.

재미 한인 이산가족 97 명 중 4명은 북한에 거주하는 아들이나 딸을 만나길 원하는 부모들로 최우선 상봉 배려자로 분류됐다.

또 5명은 고령으로 장거리 여행이 어려워 화상 상봉만 희망한다고 표시돼 있다.

한편, 앞서 데이비드 스틸웰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는 지난 18일 미국 하원 외교위원회 아시아·태평양 및 비확산 소위원회에 출석해 미국의 한인 이산가족이 북한에 있는 가족을 다시 만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SPN 서울평양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