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9평양 공동선언 1주년 평가:성과와 과제 학술 회의 (사진=SPN)

김용현 동국대학교 교수는 9.19공동선언 이후 남북 관계에 대해 “눈에 보이는 평화”라고 평가했다.

김 교수는 통일연구원이 18일 주최한 9.19 평양공동선언 1주년 평가: 성과와 과제 학술 회의 '9.18평양공동선언의 의의 센션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1989년 미소 냉전을 몰타에서 해체한 것을 언급하며, “9.19 평양공동선언의 의미는 제 2의 몰타이며, 전 세계에 유일한 냉전으로 남았던 한반도의 종전이 시작되는 계기”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또 “평양공동선언은 한반도에서 우발적, 도발적 충돌사태를 원척적으로 막는 합의였고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를 위한 토대가 됐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 참석한 김갑식 통일연구원 통일 정책 연구실장은 '작년 9.19 평양 공동선언 이후 지금까지 공동선언의 정신이 실시되지 않은 이유'에 대해  “공동선언 이후약속된 영변 핵 폐기 관련 내용 이외에도 북미 하노이 정상회담 과정에서 추가적인 조치를 북한측에 요구하면서 남북 관계의 동력이 악화됐다"고 말했다.

이남주 성공회대학교 교수는 '평양 공동선언 이후 남북 관계 발전 부진'에 대해 “한반도 문제의 국제화, 북한의 전략적 수정 가능성, 한국 정부의 해결 능력에 대한 북한의 의심이 남북 관계 발전에 악영향을 끼친다"고 지적했다.

이 교수는 “안보 패러다임을 역지사지의 입장으로 볼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상호 입장을 이해하지 못하면 평양선언 실행이 어려워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번 회의에 참석한 제시카 리 미주 한인 2세 지도자 협회 선임국장은 “평양 공동선언이 도출되기까지 들어간 정치적 자본을 고려했을 때, 국제사회는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에게만 관심을 집중할 것이 아니라 남북한 관계 계선에 대해 더 많은 공개적 지원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제시카 리 국장은 “한반도 평화를 위한 국제 사회의 지원은 의미 있는 대화와 미래 지향적인 태도를 촉진할수 있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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