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 디젤유를 밀수한 진혜호(사진=홍콩망)

타이완 검찰이 북한 선박과 불법 환적을 한 혐의로 타인완인 6명을 기소했다.

타이완 언론인 ‘타이완 뉴스’는 12일, 타이완 검찰이 북한 선박 등과 선박 간 불법 환적을 한 혐의를 받고 있는 타이완인 6명을 기소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석유-화학제품 운반선인 ‘폴라리스’ 호를 이용해 선박 간 불법 환적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다.

‘폴라리스’ 호는 2018년 5월 24일 타이중 항구에서 출항한 뒤 동중국해 상에서 대기하다 북한 선박 ‘명류1’호와 ‘삼정2’호에 차례로 석유를 환적했다.

‘명류 1’호와 ‘삼정 2호’는 유엔 안보리 결의 2397호를 위반해 제재 대상에 올랐다.

타이완 검찰에 따르면 두 선박은 21차례에 걸쳐 선박 간 불법 환적을 했고, 2018년 1월부터 최근까지 9만2천t의 석유를 환적해 17억 달러를 챙긴 협의를 받고 있다.

한편, 미 재무부가 북한 유조선과 선박 간 불법 환적을 한 것으로 의심하는 선박 일부가 최근까지 의심스런 활동을 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VOA가 전했다.

이들은 토고 깃발을 달고 운행 중인 ‘찬퐁’ 호와 시에라리온 깃발을 단 ‘탄유’호로, 지난 3월 재무부가 발표한 의심 선박 명단에 오른 20척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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