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초대형 방사포 발사하는 모습(사진=노동신문)

영국과 프랑스가 북한의 지난 10일 발사체 시험에 우려를 표시했다.

영구과 프랑스 외교부는 이날 각각 성명을 통해 북한의 이번 발사를 “단거리 탄도미사일 시험”으로 규정하며,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고 지적했다고 VOA 등 외신들이 전했다.

영국 외교부는 대변인 명의의 성명에서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추가 시험을 우려하고 있다”며, “또 한 번의 명백한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고 밝혔다.

이어 “북한이 미국과 의미 있는 협상에 관여하겠다고 한 약속을 존중하고,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는 비핵화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했다.

성명은 이어 “이것만이 북한 주민들을 평화롭고 더 번영하는 미래로 이끌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덧붙였다.

프랑스 외교부도 “역내 안보를 저하시키고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는 반복적인 시험발사에 대한 규탄을 재확인한다"고 밝혔다.

또, “북한이 안보리 결의를 준수하고,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는 대량살상무기 프로그램 폐기 과정에 신속하게 관여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북한이 이런 종류의 도발을 삼가할 것도 촉구한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영국과 프랑스는 독일과 함께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발사 도발을 규탄하는 공동성명을 세 차례 발표했다.

북한의 발사체 시험은 지난 5월 이후 10차례 이뤄졌으며, 북한은 이번 발사에 대해 “초대형 방사포 시험사격”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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