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에는 4개 발사관 가운데 3개의 하단부 캡이 열려 있어"

초대형 방사포 하단부 3개가 열린 모습(사진=노동신문)

합참이 지난 10일 북한이 발사한 단거리 발사체를 두발 발사했다고 발표했으나, 실제로는 3발이 발사된 것으로 추정된다.

북한 노동신문 등 북한 매체들이 김정은 위원장이 '초대형 방사포' 시험 사격을 지도했다면서 공개한 사진에는 4개 발사관 가운데 3개의 하단부 캡이 열려 있어 3발을 발사한 것으로 추정됐다.

따라서 군 당국도 북한이 공개한 사진을 근거로 추가 분석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동엽 경남대 교수는 “사진을 자세히 보면 처음에 있던 발사차량에 실린 4개의 발사관 상부 캡중 3개가 없으며, 하부 역시 한 곳만 막혀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이것은 2발이 아닌 3발이 발사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합참이 전날 2발이 발사돼 330km라는 거리 이외 다른 데이터는 공개하지 않고 있어 합참도 뭔가 이상한 점이 있어서 명확하게 공개하지 않은 것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합참은 북한이 10일 오전 6시 53분, 오전 7시 12분쯤 평안남도 개천 일대에서 동북방 방향으로 각각 발사한 2발 가운데 1발은 330여㎞를 날아 동해에 낙하했고, 나머지 1발은 해안에서 가까운 내륙에 떨어진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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