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구호단체 ‘이그니스 커뮤니티’ 관계자가 평양에서 북한 의료진과 대화하는 모습(사진=이그니스 커뮤니티)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가 지난 5일 미국 비정부기구 ‘이그니스 커뮤니티’의 북한 내 인도주의 물품 반입을 승인했다.

'이그니스 커뮤니티’는 "평양 척추 및 소아행동발달장애치료 연구소 완공에 필요한 핵심 의료기기와 재활기기를 북한에 반입할 수 있게 됐다"고 VOA가 보도했다.

위원회는 서한에서 인도주의 지원단체들이 6개월 면제 유효기간을 준수할 것을 촉구하면서, 별도의 국내법과 규제, 허가 절차를 철저히 지킬 것을 강조했다.

‘이그니스 커뮤니티’ 관계자는 VOA에, ‘평양 척추 및 소아행동발달장애치료 연구소’ 관련 물품을 북한에 반입하기 위해 미 재무부 해외자산통제실 OFAC의 승인과 상무부 산하 산업안보국 BIS의 허가도 받았다고 밝혔다.

미국 정부 기관들의 승인은 지난 7월에 났는데, 해외자산통제실 승인으로 북한으로 의료기기를 반입할 수 있게 됐다.

또, 상무부 산하 산업안보국 BIS은 미국 이외 지역에서 생산된 건축 자재를 북한으로 들여가고, 연구소와 관련해 북한과 금융 거래를 할 수 있도록 허가했다.

‘이그니스 커뮤니티’는 한국 통일부에 ‘선양하나’라는 사단법인으로도 등록돼 있으며, 2013년부터 평양의학대학 내 ‘척추 및 소아행동발달장애치료 연구소’ 건립을 추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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