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링링' 피해 복구작업 모습(사진=조선중앙통신)

북한에서 7일 오후 2시쯤부터 8일 0시 사이에 영향을 준 태풍13호 ‘링링’에 많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8일 보도했다.

북한 국가비상재해위원회에 현재까지 종합된 자료에 의하면 5명이 사망하고 3명이 부상당하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태풍 '링링'으로 농경지 피해 모습(사진=조선중앙통신)

전국적으로 210여 동에 460여 세대의 살림집과 15동의 공공건물이 완전 및 부분적으로 파괴되거나 침수됐으며, 4만 6천200여 정보의 농경지에서 작물이 넘어지거나 침수, 매몰됐다.

한편,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도 9일 태풍13호 ‘링링’에 의해 센 바람과 폭우로 전국으; 수 백세대의 살림집과 수 십동의 공공건물이 완전히 혹은 부분적으로 파괴되거나 침수됐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내각과 국가계획위원회, 성, 중앙기관의 일군들을 망라하는 중앙지휘부가 조직됐으며, 피해복구사업전반을 힘있게 내밀기 위한 지휘체계가 정연하게 세워졌다“고 말했다.

인민경제 여러 부문과 단위에서 태풍으로 인한 피해복구사업을 중요과제로 반영하고 자재와 식량, 생활필수품, 의료품, 학용품 등을 시급히 보장하도록 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도들이 토의됐다고 설명했다.

신문은 "각지 세멘트생산단위에서는 피해복구용세멘트를 긴급보장하기 위한 생산돌격전이 벌어지고 있으며, 여러 철강재생산단위에서도 피해지역들에 보내줄 철강재생산과 관련한 대책적 문제들이 토의되고 있다"고 했다.

각지 화력발전소, 수력발전소의 노동계급이 전력증산의 동음을 높이 울리고 있으며, 전력공업성과 여러 지역의 송배전단위들에서 송전선망들을 시급히 복구하고 피해지역들과 철도, 생산단위들에 전력을 중단 없이 보장하기 위한 투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복구 소식을 전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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