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천 인민군 총참모장(사진=통일부)

북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는 박정천 육군대장을 인민군 총참모장으로 새로 임명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6일 보도했다.

통신은 제13호 태풍 ‘링링’에 대비해 소집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비상확대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했으며, 인민군 총참모부 작전총국의 지휘성원들을 해임과 조동하고 새로운 간부들을 임명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통신은 그러나 작전총국 지위성원들의 해임 이유와 명단은 공개하지 않았다.

신임 박정천 인민군 총참모장은 총참모부 부참모장과 포병국장을 역임했다.

김동엽 경남대 교수는 "박정천 보병국장을 인민군 총참모장으로 새로 임명한 것은 최근 신형무기 시험발사에 참석했다는 점에서 연관성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또 "작전총국도 새로운 간부를 임명했다는 점에서 북한의 군사전략이 새로운 무기체계에 맞추어 변화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추정했다.

김 교수는 "북한의 군사전략이 수세적이라고 이야기하기는 시기상조이지만 최근 선보인 신형4종 무기를 통한 응징보복 억지력을 바탕으로 비핵화와 병진노선 결속 하에서 재래식 자위력을 갖춘 북한판 군사혁신, 국방개혁으로 경제에 매진하는 새로운 전략노선을 지원하는 것으로 볼수도 있겠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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