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안보대화(사진=국방부)

'2019 서울안보대화(SDD, Seoul Defense Dialogue)'가 5일 오전 서울 롯데호텔에서 개회식을 갖고 이틀동안 일정을 시작했다.

이날 개회식에는 이낙연 국무총리,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라즈나트 싱 인도 국방장관, 미국 로버트 에이브람스 연합사령관을 비롯한 한국 등 53개국, 2개 국제기구 대표단과 내외 귀빈 8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축사에서 갈수록 다양화, 복합화 되는 위기에 대처하기 위한 다자협력체제의 중요성을 언급하면서, “북한의 비핵화와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한국정부의 노력을 설명하고 북미대화를 도우면서 평화의 확산과 정착을 향해 쉬지 않고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경두 장관은 개회사를 통해 “대한민국은 ‘강한 힘’을 토대로 한반도의 평화를 반드시 이룩하고, 동북아와 세계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세계 각국이 대화를 통해 신뢰를 구축하고, 국제적으로 확립된 법규를 철저히 준수하면서 국제사회의 긴장을 완화를 위해 협력함으로써 ‘함께 만드는 평화’를 이루어 나갈 것”을 당부했다.

기조연설에서 라즈나트 싱 인도 국방장관은 "평양공동선언문 발표 1주년 기념 시점에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문재인 정부의 노력과 비전을 높이 평가한다'고 밝혓다.

그러면서 비전통적 안보위기 등 불확실한 안보상황에서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역내 국가들의 협력을 강조했다.

한편, 조지프 디트라니 미국 미주리주립대 교수는 5일 "내가 보기에는 김정은 위원장은 미국, 한국, 국제사회와 정상적인 관계를 위해서 핵무기를 포기하는 전략적 선택을 했다"고 밝혔다.

6자회담 미국 차석대표를 지낸 디트라니 교수는 이날 서울 롯데호텔에서 개막한 '2019 서울안보대화(SDD)' 본회의 발제문을 통해 "김정은은 경제발전에 집중해 북한 2천400만 주민들의 삶을 개선하는 것을 원한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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