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청사(사진=통일부)

통일부가 다음달에 평양에서 열리는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예선전 경기에 대해 남북대화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될 수 있겠지만 아직 그런 사안을 논의할 단계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통일부 관계자는 3일 기자들과의 자리에서 “지금 남북간 상황 봐야할 것 같고 그 면에서는 AFC 축구협회와 우리측 축구협회가 경기와 관련된 사항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런 협의상황을 봐가면서 아직까지는 월드컵 예선전이라는 사안에 대해 충실히 관계기관과 협의해나갈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그리고 AFC에도 북측 축구관계자들이 파견되어 있는 것으로 안다”며, “필요한 실무적 협의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는 계속 팔로우 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사안 관련해 통일부와 북측이 직접 소통하냐는 질문에는 “응원단 문제는 AFC하고는 직접 관련이 없다”고 답했다.

이어, “응원단의 경우, 응원단 규모 구성 나와있지 않은 상황인데 AFC와 협의 진행되고 그 상황 봐가면서 관계기관과 협의해보겠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한편, 리용호 북한 외무상의 UN 총회 불참에 대한 통일부의 입장을 묻는 질문에는 “공식적으로 유엔에 확인한 것은 아니고 비공식적으로 보도를 통해 나오고 있는데 아직 기간이 남아있다”고 했다.

이와 함께, “사실 리용호 외무상의 불참이 발표된 것도 아니고 유엔 대표 통해서 다시 한다고 할 수 있는 부분”이라며, “그 부분은 좀 더 앞으로 9월에 진행되는 걸 보는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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