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광성 선수(사진=유벤투스)

유벤투스 구단은 2일 ‘트위터’를 통해 북한 공격수 한광성 선수와 계약했다고 공식 확인했다.

유벤투스는 하얀 셔츠를 입고 환하게 계약서에 서명하는 한 선수의 사진 두 장을 올리며, “북한 스트라이커가 칼리아리에서 온다.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탈리아 언론들은 2017년부터 이탈리아 세리에 A 칼리아리에서 뛰던 한광성 선수가 이적료 500만 유로, 미화 540만 달러에 유벤투스와 계약했다고 보도했다.

유럽의 한 북한대사관 관계자는 2일 VOA에, 한 선수가 유럽의 명문 축구단과 계약한 것은 “조국에 아주 좋은 일”이라고 반겼다.

유벤투스는 세계적인 축구 스타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소속팀으로, 이탈리아 프로축구를 대표하는 명문 구단이다.

1998년 9월 11일생으로 올해 만 21세인 한광성은 이미 북한 축구의 유망주로 기대를 받아 왔다. 유벤투스 구단은 한 선수의 예약금과 연봉이 얼마인지 공개하지 않았다.

지난 2015년 17세 이하 월드컵에서 잠재력을 입증하면서 주목을 받았고, 2017년 이탈리아 프로축구 1부 리그인 세리에A 칼리아리 구단에 공식 입단한 뒤 세리에 B의 페루자로 임대돼 경기했다.

페루자에서는 36경기에 출장해 11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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