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청사(사진=외교부)

외교부가 2020년 예산안을 전년대비 11.5% 증가한 2조 7,238억원으로 편성해 국회에 제출한다고 밝혔다.

이번 예산안에서는 대일외교 관련 예산안 액수가 크게 증가했다. 

29일 공개된 2020년 외교부 예산안을 보면 외교부는 한·일 신시대 복합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51억원 예산을 편성했다.

이는 전년 대비 330.0% 증가한 수치로 대일외교를 강화하겠다는 정부의 의지가 담긴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외교부는 미중 관계 대응 등 국가별 외교전략 수립 예산을 확대해 국제정세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2020년 예산안에 신규 편성한 미중관계 대응과 같은 국별 외교정책 전략수립 목록에 17억원을 편성했다. 

또한, 외교부는 이번 예산안에서 외교 다변화를 위해 신남방, 신북방 및 아중동 국가와의 교류협력 예산도 확대편성했다. 

이를 위해 아세안 및 동남아지역 국가와의 교류협력강화 예산에 18억원, 아중동지역국가와의 교류협력강화에 61억원, 신북방정책 추진을 위해 5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외교부는 “아세안 10개국과의 정상외교 및 2019.11월 제3차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성과 후속 조치 등을 통해 신남방지역과의 실질협력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아중동지역 우리 기업진출 지원 및 한·아프리카재단의 사업 확충을 통해 아중동 국가와의 외교 저변도를 확대하고, 신북방지역 국가와의 교류협력 내실화․다변화를 위한 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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