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발사한 단거리 미사일(사진=노동신문)

미국 국방부 미사일방어국장은 보고서를 통해 북한은 전 세계 탄도미사일 위협 확산의 주요 원천이라고 지적했다.

탄도탄 방어체계의 개발과 연구.운용을 담당하는 미 국방부 존힐 미사일방어국장은 ‘2019년 국장의 비전과 의도’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VOA 등 외신들이 전했다.

그러면서 “잠재적 적들이 지속적으로 상당한 미사일 역량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면서, 러시아와 중국, 북한, 이란을 지목했다.

특히 “북한은 중국과 이란 시리아와 더불어 옛 소련 시절부터 러시아와 관련 단체로부터 공격 미사일 타격 지식과 기술을 제공받았으며, 중국의 관련 단체들도 북한과 이란 등의 미사일 개발을 지원해왔다”고 밝혔다.

북한이 “탄도미사일 관련 판매에서 수많은 나라의 원천이 됐고, 현재도 심각한 확산 위협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미사일방어국이 ‘결정의 속도’를 위해 만들어진 기관이며, 현재 잠재적인 적들의 탄도미사일 능력은 기존에 배치한 다층적 미사일 방어체계로 패퇴시킬 수 있지만, 진화하는 위협에 대처하려면 추가 설비와 능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진화하는 위협과 관련해, 잠재적 적들의 ‘기존 미사일 체계 역량 증진’, ‘신형 또는 전례가 없는 미사일 종류 추가’ , ‘협박, 군사훈련, 전쟁계획 등에서 공격 미사일 체계의 통합 가속화’ 등을 제시하면서, “이같은 위협들이 동시적으로 확장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밖에 보고서는 “미사일방어국이 고도로 통합, 다층화한 미사일 방어체계의 설계와 개발, 조달, 유지에 집중하고 있으며, 극초음속 글라이더 등의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미사일 방어체계 구조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또, “본토 방어를 위한 지상형 요격기, 루마니아 등에 배치한 이지스 어쇼어, 전 세계에 배치한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사드 등과의 통합을 이뤄 교차영역의 전장에서 합동군과 동맹국 협력을 통한 준비태세를 갖춰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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