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는 24일 "미국이 각자의 이해관계에 부합되는 건설적인 해법을 찾는 준비를 갖춰야 조미(북미)실무협상은 개최될 수 있다"고 밝혔다.

북한 측 입장을 대변하는 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는 이날 '조미실무협상, 반드시 다뤄야 할 쌍방의 안보 현안' 제목의 기사에서 "미국의 협상팀이 우선 풀어야 할 과제는 조선(북한)을 핵과 대륙간탄도로켓트 개발로 떼밀었던 요인을 제거하는 방도를 세우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예컨대 (트럼프) 대통령이 '마음에 든 적이 없다'고 공언하는 전쟁 연습은 일차적인 고려대상"이라고 강조했다.

조선신보는 “대화상대방을 겨냥한 전쟁모의판이 벌어지고 있는 때에는 건설적인 대화를 기대할수 없다는 것은 자명한 이치이기 때문"이라며 "판문점 상봉후의 교착상태가 이를 증명해 주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미국의 협상팀이 조미 쌍방의 안보 현안을 다루어 각자의 이해관계에 부합되는 건설적인 해법을 찾는 준비를 해야 판문점에서 합의된 조미(북미) 실무협상은 개최될 수 있다"고 밝혔다.

조선신보의 이러한 주장은 한미군사연습에 대한 해법을 북한이 수용할 수 있는 수준에서 마련하기위해 미국을 압박하려는 의도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