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 오테이거스 미 국무부 대변인(사진=트위터)

미 국무부는 21일, 한국을 방문한 스티브 비건 대북특별대표가 북한과 접촉할 계획이 없음을 내비쳤다.

모건 오테이거스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비건 대표의 아시아 방문에 앞서 보도자료를 냈었다며, 비건 특별대표가 그 외의 추가 회담을 갖거나 다른 곳을 방문하는 것과 관련해 더 이상 발표할 것이 없다고 말했다고 VOA 등 외신들이 전했다.

앞서 국무부는 비건 대표가 19~20일 일본 방문에 이어 한국을 찾아 22일까지 머물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비건 대표의 이번 방문이 북한이 강하게 반발해 온 한미연합훈련이 종료되는 시점에 이뤄지면서 판문점 등에서 북한 측과 접촉할 가능성이 제기돼 왔다.

한편 오테이거스 대변인은 미국인들의 북한 여행 금지 조치를 1년 더 연장한 것은 미국의 정책과 일치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무부가 미국인들에게 북한 여행 경보를 발령한 사실을 상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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