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항공 TU-204-300 - P-632)

북한 고려항공의 지난 1년간 운항 횟수는 약 950회로 20% 정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항공기의 실시간 위치정보를 보여주는 ‘플라이트 레이더 24’를 통해 고려항공의 2년치 운항기록을 살펴본 결과, 고려항공은 지난해 8월20일부터 올해 8월19일 사이 해외 취항지로 954회 왕복 운항을 했다고 VOA가 전했다.

이는 전년도인 2017년과 2018년 8월 사이 운항 횟수 796회와 비교할 때 약 20% 증가했다.

취항지별로는 베이징이 2018~2019년 사이 230여회 운항돼, 전년도의 190여회보다 약 40회 운항이 늘어났고, 2017~2018년 24회에 불과했던 상하이가 지난 1년 사이 74회로 크게 증편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해 말부터 중국 다롄 행 항공편이 운항되면서, 전체 운항 횟수에 반영됐다.

반면 매주 3회씩 운영됐던 중국 선양의 경우 올해 운항이 크게 줄어들면서 전년도 92회에서 60회로 전체 운항 횟수가 감소했다.

현재 고려항공은 베이징과 선양, 상하이, 다렌, 산둥성 지난으로 항공편을 운항하고 있다.

중국 외 취항지는 주 1~2회 운영되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가 유일하다.

이런 가운데 최근 일부 언론들은 고려항공이 중국 마카오로 취항을 앞두고 있다고 보도해, 고려항공의 중국 노선 집중 현상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북한이 중국 노선에 집중하는 것은 중국 관광객 유치를 통해 외화 수입을 늘이려는 의도로 보인다.@

저작권자 © SPN 서울평양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