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24일 회의 전반부에 13번째로 연설 할 예정"

유엔총회 연설에 나선 리용호 북한 외무상(사진=UN)

다음달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제74차 유엔 총회에는 북한의 장관급 인사가 기조연설에 나설 예정인 것으로 확인됐다.

유엔 공보국의 제74차 유엔 총회 ‘일반토의 잠정 명단’(Provisional list of speaker)에 따르면 북한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아닌 장관(Minister)급 인사가 9월 28일 후반부 회의(오후 3시~오후7시) 4번째 기조 연설자로 나서게 된다고 RFA가 전했다.

이 명단에 따르면 현재 북한에서 외교장관 직책을 맡고 있는 리용호 외무상이 유엔 총회에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각국 연설자에게 주어지는 시간은 15분 정도로 리 외무상은 이날 오후 3시45분쯤 발언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공보국 명단에 따르면 미국은 일반토의 첫 날인 9월 24일 회의 전반부에서 브라질에 이어 두 번째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설에 나설 예정이다.

브라질은 1947년부터 유엔 총회 개회식 기조연설에서 첫 순서를 차지하는 것이 관례로 돼 있으며, 유엔 본부가 미국에 있기 때문에 미국은 두 번째로 연설을 하게 된다.

문재인 한국 대통령은 24일 회의 전반부(오전 9시~오후 2시45분)의 13번째로 연설을 할 예정이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26일 후반부 회의에서 20번째로 기조연설 일정이 잡혔다. 현재 한국 청와대는 문 대통령의 뉴욕 방문 일정을 공개하지는 않았다.

현재 유엔총회 사무관계실에 따르면 112개국 국가 원수, 48개국 정부 수반, 2개국 부통령, 27개국 장관, 5개국의 부총리와 1개국 대표단 의장,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등 총 195개국과 유럽연합이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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