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고려항공이 3년만에 중국 산둥성 '지난'을 왕복하는 항공편을 운항한 것으로 확인됐다.
항공기의 실시간 위치 정보를 보여주는 민간 웹사이트 ‘플라이트 레이더 24(FR24)’에 따르면 고려항공 JS 561편은 한반도 시간으로 13일 오후 4시53분 평양 순안공항을 출발해 약 1시간24분 뒤 지난의 야오창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이어 현지 시간으로 오후 7시12분 JS 562으로 편명을 바꾼 뒤 지난 공항을 출발해 다시 평양으로 되돌아갔다고 VOA가 전했다.
이번 운항에 이용된 항공기는 러시아 안토노프사의 An-148 기종으로, 약 80 명이 탑승할 수 있다. 고려항공이 전세기를 운항한 것은 관광객이 늘었디 때문으로 보인다.
고려항공은 2016년 5월부터 8월까지 약 3개월 간 지난 행 전세기를 운영했다. 당시 편명도 이번과 같은 JS 561과 562였다.
고려항공은 2016년 지난 외에 타이위안과 칭다오 등에도 전세기를 띄웠었지만, 다음해 여름엔 이들 전세기들이 포착되지 않았다.
중국 베이징과 셴양, 상하이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로 정기 노선을 운항하고 있는 고려항공은 최근 중국 다롄으로 주 2회 취항을 시작했다.@
안윤석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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